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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3 16:35
신호철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강북삼성병원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309   추천 : 0  

“만성피로, 조기에 전문가 도움 받으세요”

방치하면 치료 어려워…우울증 등 검사해야
신체질병과 정신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우울증과 만성피로를 잘 구분해 치료하고,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도움뿐 아니라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만성피로는 과거 신체 질병에 의한 것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원인이 복잡해지고, 정신적인 측면과 스트레스 등에 의한 복합성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 교수는 만성피로의 주범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지목하며 "개인적인 판단이나 주변의 말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제대로 파악,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피로현상이 지속될 때 그냥 방치하거나 자가진단에 의한 해결책을 찾다 증세가 심해져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요즘 많다는 것이다.

신 교수의 지적처럼 만성피로는 복잡한 현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스트레스 등 사회심리적인 요인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의 대표적인 위해요인, 만병의 근원인 만성스트레스는 해결책이 쉽지 않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도 큰 문제다. 만성적인 피로에 대해 걱정은 많이 하지만 활동을 못할 지경에 이르기 전에 검사를 받아보러 병원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신 교수는 "만성피로는 원인이 단순하지가 않고 장기화되면 치료도 쉽지 않다"면서 "우울증과 만성피로를 잘 구분해 치료하고,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도움뿐 아니라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울증은 만성피로와 증상이 비슷하고, 우울증 자체가 만성피로의 원인이다. 스트레스도 만성화되면 쉽게 극복하기가 어렵고 만성피로를 상당히 초래한다.

따라서 만성피로의 원인으로 간염이나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기질적인 신체질환뿐 아니라 정신사회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이런 구체적인 접근법을 통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증상이 개선된 뒤에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신 교수의 지적이다.

신 교수에 따르면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도 학회나 의료기관에서 제정한 피로예방 생활수칙이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되는 증상을 스스로 잘 알아두고 실천해야 한다.

단순피로와 만성피로, 만성피로증후군 등의 차이점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증상이 있으면 자가 치료에 기대지 말고 제대로 검사받고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크고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건강하지 못한 습관을 고치면 됩니다. 평소 꾸준히 실천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은 물론 필수적이죠."

신 교수는 "피로나 통증 등 만성적인 문제는 질병을 포괄적으로 알고 있는 가정의학과 의사와 상의하면 좋다"며 "가정의를 주치의처럼 활용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호철 교수는

만성피로 및 스트레스 질환 치료의 권위자
전문클리닉 운영, 전국규모 환자베이스 구축

만성피로 및 스트레스 질환 치료의 권위자인 신 호철 교수는 외래에 만성피로 전문클리닉을 운영, 전국적인 환자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및 정신신체질환과 관련된 만성피로와 섬유근통증후군 등을 연구한다. 포브스 코리아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올랐다.

서울의대 졸업, 가톨릭대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및 교수, 미국 베일러의대 가정의학센터 교환 교수, 성균관의대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성균관대 보건진료소장,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대한스트레스학회 이사장, 대한스트레스학회 회장(현), 강북삼성병원 임상시험심의위원회 위원장(현),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본부 본부장(현), 대통령 표창(국민 암 예방에 기여한 공로, 2011년).

*글·박효순 의료전문 기자 / 경향신문 건강과학팀장(anytoc@kyunghyang.com) *사진·강북삼성병원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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